늘 그렇듯 나의 여행은 연휴기간에 짧게 다녀오는 단기여행이다.
이번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의 빨간날로, 최소한의 연차를 붙여 여행을 가기로했다.
펜데믹이후 많지않은 비행기 스케쥴에 하는수없이 금요일밤이 아닌 목요일 낮비행기를 타게되어
안타깝게도 6일의 까만날을 반납해야만 했다.
일정은 23년 4월 27일 목요일출발 ~23년 5월 7일 일요일 도착 9박 10일 일정의 짧은 기간이었고,
이동시간들을 생각한다면, 고작일주일의 순식간의 일정이었다.
시칠리아는 제주도의 14배나 되는 큰섬이었고, 나의 구미를 당긴건 favignana라는 작은섬이었다.
시칠리아가 제주도라면 파비냐냐는 우도같은 섬 이라고 이해하면된다.

파비냐냐(favignana) 맛보기 사진
제주도에서 우도를 가려면 제주공항에 내려서 성산항으로 가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것처럼.
시칠리아 팔레르모에서 내려 트라파니라는 항구에서 배를타고 30~40분 타고 들어가야한다.
사실 시칠리아를 생각하고 걸어서 세계속으로, 세계테마여행을 봤는데 너무 재미가 없었다 ㅋㅋ
아 시칠리아를 가야하나 싶을정도로 노잼이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컸고,
예전 원형극장같은게 있다던데 그러면 그리스랑 비슷한거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다.
과연 나의 소중한 여행을 시칠리아에 쏟아도 될까를
비행기발권을하고도 오랫동안 고민했다.
다녀온 지금은,
그 고민들이 너무 무색했다. 몇년안에 다시금 시칠리아를 가기로 결심했으니 말이다.

스케쥴은 백번고민하다 1주일전에 완성했다. ㅋㅋ 내용은 다음과 같다.
로마1박
나폴리 체류후 배타고 팔레르모 (배에서1박)
파비냐냐 2박
팔레르모 2박
타오르미나 1박
카타니아 2박

어디선가 퍼온지도에 내가 다녀온곳 표시함
앞으로 연재될 내용은 총 9박10일의 일정으로 완성된 시칠리아 여행기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완전 재미있을 예정이니까!!!

Favignana, ., 91023 Favignana TP,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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